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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밀양 성폭행 피해자 도왔다"…20년 만에 재조명

20년 전 일어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 최진실 씨가 당시 피해자 A 양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준 사실이 재조명됐습니다.

최진실 씨의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은, 과거 피해자의 무료 법률 대리를 맡았던 강지원 변호사의 2016년 인터뷰 내용이 최근 온라인에 올라오며 알려졌습니다.

당시 강 변호사는 최진실 씨가 광고 모델로 나섰던 회사로부터 이혼으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사건도 무료 변론을 맡고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명 연예인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결국 최진실 씨에게 수임료를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강 변호사는 최진실 씨에게 수임료 명목으로 1천만 원을 받아, 성폭력상담소와 피해자 어머니에게 각각 500만 원을 보냈다는데요.

최진실 씨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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