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향한 악성민원, 이 문제도 참 심각하죠.
전북 남원시에서는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공무원을 향해 테이블을 던진 일이 있었다고요?
지난 22일 오후에 있었던 일인데요.
면사무소를 찾은 마을 이장 A 씨가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두 차례 테이블을 들어서 직원의 업무 공간을 향해 던졌고, 이 충격으로 직원의 책상 앞 유리 칸막이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직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A 씨가 다가가 다시 테이블을 들고 업무 공간으로 접근했는데요.
놀란 한 여직원은 귀를 막은 채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겼습니다.
A 씨가 소동을 일으키고 현장을 떠난 건 1분도 걸리지 않았는데요.
현장에는 6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후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면사무소를 찾았지만 A 씨는 현장을 떠나 집으로 간 뒤였습니다.
남원시는 해당 마을 A 씨를 고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