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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꼬리 치는데 안 넘어가?"…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부모 발언 재조명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한 명의 근황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가해자 부모의 과거 언론 인터뷰 내용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밀양 성폭행범 부모 인터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는 사건 당시 한 피의자의 부모가 언론 인터뷰한 영상의 캡처 사진이 담겨있는데, 그녀는 "왜 피해자 가족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하느냐"며 "우리가 지금 피해 입은 건 생각 안 하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딸자식을 잘 키워서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지" "여자애들이 와서 꼬리 치는데 거기에 안 넘어가는 남자애가 어디 있나"라며 "억울하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말을" "부모가 저러니 자식이 그러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심지어 이 모습을 촬영해 협박하며 1년 동안 범행을 저질렀지만 44명 가운데 단 한 명도 처벌을 받지 않아 전과기록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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