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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상서 2백여 명 태운 유람선 표류…1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

울릉도 해상서 2백여 명 태운 유람선 표류…1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
▲ 유람선 예인하는 동해해경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2백여 명이 탄 유람선이 한때 표류하다가 1시간여 만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10시 19분에 울릉도 삼선암 북동 1㎞ 인근 해상에서 243t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유람선에는 승객 211명과 선원 5명 등 2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고 민간해양구조대 2척과 예인선 1척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승객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방송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습니다.

신고 후 1시간여 뒤인 오전 11시 31분에 해경은 먼저 승객 25명을 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대에 나눠 타도록 해 울릉도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이후 예인선을 이용해 남은 1백여 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을 울릉도 사동항으로 무사히 예인했습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와 예인선의 도움으로 예인 구조작업을 했다"면서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입항해서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출항이나 운항 전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장비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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