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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보고 있지? 너도 즐기는 거 아니야?" 서울대 N번방 범인의 메시지

- 피해자만 61명…허위 영상 제작·유포하고
- 피해자에게도 메시지, 반응 보며 희열 느껴
- "너도 즐기는 것 아니냐"며 피해자 조롱까지
- 2년 간 4차례 수사 종결…N번방 수준 아니다?
- 가해자 검거? 직전까지 동지인 척 대 화나눠
- 피해자들과 협업해 지인 추적하는 등 수사
- 가해자 면식범, 다들 "이 사람이라고?" 놀라
- '지인능욕' 범죄 더 심해져…숨겨진 피해들도
- 디지털 성범죄자에게 한 마디? "잡힙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23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원은지 얼룩소 에디터 (추적단 불꽃 '단')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3년 전에 한 여성의 텔레그램으로 자기 얼굴이 합성된 음란물이 날아들었습니다. 유포된 단톡방이 캡처돼 있고요. 피해자에게는 음란한 내용의 채팅이 계속 날아들었습니다. 최근 주범 두 명이 검거된 일명 서울대판 N번방 사건이 이런 식으로 시작이 됐는데요. 피해자가 무려 60명이 넘는다고 하고요. 제작돼서 유포된 허위영상이 수천 건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을 추적하고 결국 범인까지 체포하게 만든 주인공 추적단 불꽃의 단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의 원은지 에디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원은지 : 안녕하세요. 원은지입니다.

▷김태현 : 처음 뵙겠습니다.

▶원은지 : 처음 뵙습니다.

▷김태현 : 추적단 불꽃의 단. 제가 청취자 여러분께 이렇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떻게 소개해 드리는 게 맞겠어요? 운동가라고 불러드리는 게 좋습니까, 저널리스트라고 불러드리는 게 좋습니까?

▶원은지 : 둘 다 괜찮은데요. 제가 2020년도에 N번방 사건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공론화 과정도 도와드리고 하면서 느꼈던 것은 피해자분들을 옹호하는 사람, 그때부터 한 5년 동안 디지털성범죄자 피해자분들의 이야기를 받아서 적고, 그러고 알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적단 불꽃 이 단체가 언론에 보도된 게 제2의 N번방이라고 불리는 엘 사건 때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도 원 에디터가 제일 먼저 세상에 알린 거지요?

▶원은지 : 맞습니다.

▷김태현 : 지금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다른 인터뷰하고는 다르다고 느끼실 거예요. 원래는 저희 얼굴이 나가는데요. 지금은 원은지 에디터 손만 화면에 보이고 있거든요. 잘 아시겠지만 원은지 에디터의 얼굴이 공개되는 것은 추후 활동에 저희가 지장을 드릴 수도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원은지 에디터 얼굴은 공개하지는 않고 화면에는 원은지 에디터의 손하고 상체 부분만 나가고 있다 그렇게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양해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글 많이 쓰셨던데요. 쓰신 글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디지털성범죄자의 은신처가 텔레그램이라면 나의 전장 역시 텔레그램이다." 이렇게 글을 쓰셨거든요. 애초에 N번방이라는 것, 그다음에 제2의 N번방인 엘 사건, 그러고 이번에 서울대 N번방 사건. 이게 다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성범죄인데요. 이 세 사건이 좀 다른 점들이 있다면서요? 차이가요.

▶원은지 : 맞습니다. N번방 사건이 2020년도에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다루고, 그러고 정치권이나 아니면 정부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수사기관에 적극적인 수사 협조요청을 했었잖아요. 이제 그러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도 디지털성범죄하면 다 N번방 사건 이게 기준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N번방 사건이 2018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성학대 사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태현 : 네.

▶원은지 : 그래서 아동‧청소년에게 경찰을 사칭한다거나 변호사를 사칭해서 온라인에 너의 사적인 개인정보들, 아니면 네가 올린 신체 일부 사진들을 부모님이나 친구,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을 하면서 이제 더 센 수위의 사진들을 착취해낸 그런 사건이고요. 주범이었던 문형욱 갓갓은 3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태현 : 네.

▶원은지 : 그러고 그다음에 2022년도 8월에 제가 밝힌 엘 사건은 주범이 엘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수법은 N번방 사건 때와 동일한데, 조금 더 교묘하게 피해자를 조금 더 고립시키기 위해서 추적단 불꽃이다 하면서 피해자에게 접근을 했었어요.

▷김태현 : 가해자가요?

▶원은지 : 맞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피해자가 이분들이면 정말 믿어도 되겠다 이렇게 혹하도록 했던 수법들이 있고요. 가해자는 경찰이 최초로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서 호주에서 검거가 되었습니다.

▷김태현 : 범행방식은 N번방이랑 유사한 거고요?

▶원은지 : 유사한 사건입니다. 그러고 피해자들 중에서도 아동‧청소년이 9명 이상 있는 사건이고요.

▷김태현 : 그 가해자들은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원은지 : 지금 가해자는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아직 호주에서 재판이 시작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호주에서요?

▶원은지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여쭤볼 사건은 최근에 많이 보도가 됐고, 추적을 하셨던 서울대 N번방 사건인데요. 이 서울대 N번방 사건은 앞서 말씀해 주셨던 N번방이라든지 제2의 N번방의 엘 사건하고 조금 차이가 있습니까, 다른 점이?

▶원은지 : 네. 아무래도 제가 만나본 피해자 대부분 서울대생, 그러니까 성인 여성들이었습니다.

▷김태현 : 네.

▶원은지 : 그래서 이전의 N번방 사건이나 엘 사건은 아동‧청소년이 피해자인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피해자들이 본인의 피해구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측면도 많습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원은지 : 네. 그런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피해자분들이 경찰서에 수차례 개별적, 여러 명이다 보니까 개별적으로 신고를 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하셨고요. 그 후에 경찰서와 저와 함께 범인의 단서를 잡는 일 그런 것까지 같이 했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일단 범죄의 종류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범죄는 허위영상물을 제작을 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러고 일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린 얼굴의 사진을 오려서 나체사진, 나체영상 이런 것들을,

▷김태현 : 일종의 페이크 포르노라고 부르는.

▶원은지 : 맞습니다. 딥페이크라고 부르는데요. 그런 것들을 가해자가, 최근 검거된 분이 만들어서 본인이 보면서 다른 사람과 유포를 하고 피해자의 신상정보와 사생활까지, 얘는 누구랑 사귀었다 뭐 이런 내용까지 텔레그램 안에 있는 다른 가해자들과 공유를 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특성이 있고요. 그러고 또 본인이 이렇게 딥페이크를 만든 것을 피해자들이 텔레그램에 가입을 하면 피해자의 전화번호가 있는 경우에는 그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대화를 걸어서 나 지금 너 영상으로 뭐 이렇게 자위를 하고 있다, 나 지금 너랑 알게 된 지 어떻게 됐는데 누나 누나 하면서 그 피해자를 아는 것처럼 접근을 한다거나 뭐 이런 식으로 피해자가 그 메시지를 받고 겪는 공포심 이런 것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범죄입니다. 2년 넘게 지속된 범죄입니다.

▷김태현 : 보니까 피해여성이 61명이고, 이 중에 서울대 출신이 12명이고요. 가해자도 서울대 출신이라고 하고요. 그런데 이런 피해를 당한 여성분들이 이 메시지를 텔레그램으로 처음에 딱 받으실 것 아니에요. 이거 받으면 어떤 느낌이 든다고 하시던가요?

▶원은지 : 2021년도 7월에 처음 텔레그램으로 이런 본인이 합성된 딥페이크물을 받았던 피해자분은 너무 당황해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고 하셨고요. 그러고 이분의 경우에는 그 딥페이크물을 보고 나서 계속해서 내 연락 보고 있지? 보고 있는데 왜 대답 안 해? 가해자가 대답 안 하고 계속 지켜보고 있는 걸 보니 너도 혹시 내가 이렇게 딥페이크물을 주는 걸 즐기는 거 아니야? 하면서 피해자를 조롱하기도 하고 희롱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순간에는 공포, 두려움이 이런 것이 많아서 더 다른 생각은 들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김태현 : 아마 피해여성들이 처음에 느꼈던 여러 감정들 중에 하나가 두려움, 공포도 있고, 아니 이 사람이 도대체 뭘 원하고 나한테 이러는 걸까? 그런 의문도 드셨을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원은지 : 그렇지요. 예컨대 N번방 사건이나 박사방 사건 같은 경우에는 뭐 돈을 더 달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더 수위 높은 사진을 달라고 한다거나 이런 패턴이 있었으니까.

▷김태현 : 구체적인 요구조건들이.

▶원은지 : 네. 구체적인 요구조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냥 어떻게 보면 가해자가 실제 피해여성에게 본인이 만든 딥페이크를 보낸 것 자체가 목적일 수 있는 거예요. 여성의 반응을 보고 즐기기 위해서.

▷김태현 : 이게 너다 이러면서, 이 사진 내가 유포할 거야 그러면서 그 딥페이크 영상을 보냈을 때 피해여성들이 얼마나 놀라나?

▶원은지 : 맞습니다.

▷김태현 : 그게 범행동기라고 지금 추정을 하고 계신 건가요?

▶원은지 : 그렇기도 하고, 또 피해자들에게 경찰에게 신고해도 어차피 못 잡을 거니까 애쓰지 말라고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게 목적일 수도 있지요, 협박.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사건 보니까 범행 시작 시점이 2021년 7월입니다. 이때부터 좀 시간이 지난 다음에 첫 번째 신고가 있었을 것 같고요. 작년 12월에 국수본이 재수사를 명령해서 지난달에 첫 번째 검거가 됐는데요. 한 2년 넘게 수사가 진행됐는데 그사이에 수사가 네 차례 종결됐다면서요?

▶원은지 : 네.

▷김태현 : 이거는 왜 그랬던 거예요? 처음에 경찰이 왜 이렇게 못 잡았던 겁니까?

▶원은지 : 물론 경찰 안에서도 수사관 각자 사정이 있겠고 하는데요. 저는 결국에는 의지의 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지요?

▶원은지 : 네. 그러니까 N번방이나 박사방 사건 같은 경우에는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주목을 하니까 경찰청에서 지시를 해서 주범들을 잡았잖아요, 결국에는. 그때 기상천외한 수사기법을 썼었거든요. 정말 이렇게까지 막, 예를 들어 가해자의 핸드폰에 깔려 있는 어플을 통해서 추적을 한다거나 그런 정보들을 되게 많이 단서를 잡으려고 노력을 했었어요. 그래서 정말 못 잡을 것 같았던 범죄자들인데 잡게 된 거고요. 그러고 2022년도 8월에 제가 보도를 했던 엘 사건의 경우에도 원래는 서 단위에서 수사를 시작을 해서 사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신고한 지 8개월이 지나도 진전이 없던 상황이었는데요. 보도를 하고 3개월 만에 범인을 잡았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번에는 수사과정에서 보도가 좀 늦었고, 경찰 입장에서 사건을 예전 N번방보다는 조금 약하게 봤을 수도 있다 그런.

▶원은지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직접적인 성착취물이 아니고 이거 그냥 딥페이크 가지고 지인들 성희롱한 거잖아 이 정도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원은지 : 맞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기자들과 백브리핑에서 N번방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당연히 다른 범죄지요. 그런데 그 범죄에 맞는 적극적인 수사를 해야 하는데 피해자분들이 성인이다 보니까, 또 이게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이 있는 반면에 성인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은 없다 보니까 또,

▷김태현 : 아무래도 법체계는 다르지요.

▶원은지 : 맞습니다. 그래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주범인 박 씨가 이 사람이 제작한 음란물이 뭐 100건이 넘고, 유포된 것은 1,700건이 넘는다 뭐 이런 보도들이 있던데요. 이 사람이랑은 언제 어떻게 접촉하시게 된 거예요?

▶원은지 : 처음 접촉하게 된 건 2022년 7월입니다. 그때 당시에 피해자분들에게 이메일로제보가 왔었고요. 이제 제보 온 메일 중에 가해자와 비밀대화를 할 수 있는 대화방 링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링크로 들어가서 마치 그의 범죄에 동참하는 가해자처럼 위장을 해서 그때부터 2024년 4월 검거 직전까지 대화를 나눈 건데요.

▷김태현 : 네.

▶원은지 : 중간중간 수사기관에 피해자분들이 신고를 하셨잖아요. 그 신고를 할 때 수사기관에서 가해자가 지인 중에 있을 수 있으니 단서를 추적해서, 피해자들이 한 명 정도를 특정해서 알려달라. 그러면 강제수사를 그때부터 시작을 해 보겠다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디지털성범죄 가해자들을 검거했던 그런 케이스들 중에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기능을 이용한다거나 뭐 그런 것을 이용해서 특정을 해서, 수사기관에 피해자분들이 특정을 해서 알려드리는 그 아이디어 과정에서부터 같이 시작을 했고요. 2022년도 관악경찰서에서 7월부터 8월까지 수사를 할 때 함께 협업을 해서 수사를 했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가해자는 잡힌 거고요. 우리 원은지 에디터의 노력으로요. 언론보도된 것을 보니까 이 사람이 서울대 졸업생이고, 나이는 사십인데요. 피해자들이 모두 알고 있었던 사람이다. 이거 맞습니까? 면식범이에요?

▶원은지 : 맞습니다. 그런데 잘 알고 있었던 사이는 아니지만 오며 가며 봤던 사이이고.

▷김태현 : 전혀 타인은 아니라는 거잖아요? 누가 누구인지 신상을 알고 있던.

▶원은지 : 전혀 타인이 아닙니다. 맞습니다. 가해자가 검거되고 이름을 딱 보고 피해자분들이 이 사람? 하고 다들 놀랐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그랬다고?

▷김태현 : 그런데 같은 과 친구나 바로 직속 선배면 모르겠는데 나이가 좀 차이가 있어서. 대학생들이고, 피해자들은 20대 초반 재학생이고, 이 가해자는 서른일곱인데 이거 어떻게 학교에서 알고 지냈다는 거예요? 가해자는 이때까지 학교를 다녔다는 겁니까?

▶원은지 : 일단 피해자분들의 나이는 아직 밝혀진 게 없고요.

▷김태현 : 재학생이라고 보도가 돼서요.

▶원은지 : 그거는 아니고요.

▷김태현 : 그래요?

▶원은지 : 네, 보도마다 또 다르고요. 그러고 가해자는 학교를 좀 오래 다녔어요. 그렇기도 하고, 학교에 자주 보이는 분이기는 했나 봐요.

▷김태현 : 그래서 피해자들이 밝혀져서 이 사람이? 하고 놀랐다는 얘기군요?

▶원은지 : 네.

▷김태현 : 얼굴과 이름 정도는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추가로 앞으로 더 규명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원은지 : 일단 텔레그램에 이런 지인능욕을 하는, 이게 지인능욕이라는 좀 알맞지 않은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이런 불법사진을 합성을 하고, 그러고 돈을 받고 이 제작을 맡기기도 하고 뭐 이런 체계 자체가 텔레그램 안에 이미 있어요. 그래서 가해자들이 불법합성물을 누군가에게 의뢰하기도 하고 의뢰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이 범죄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물론 수사에서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이 지인능욕이라는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들이 정말 여러 군데에, 여러 곳에 있을 수 있거든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들도 있고요. 그래서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 경찰에도 이제 데이터가 쌓이고, 이번 가해자 박 씨의 경우에도 여러 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잖아요.

▷김태현 : 네.

▶원은지 :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한 명 한 명 더 나오게 되면서 단서를 잡게 된 케이스이기는 해요. 그래서 좀 적극적으로 피해자들이 신고를 할 수 있게 도와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텔레그램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람들 머릿속에는 아마 텔레그램이 잘 추적도 안 되고 서버도 외국에 있고 이래서 우리는 안 잡힐 거야 아마 이런 생각도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우리 원은지 에디터 같은 분들의 노력으로 잡혔습니다. 그 범죄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한마디 해 주시지요.

▶원은지 : 이런 범죄는 피해자의 존엄을 살인하는 행위입니다. 잡힙니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적단 불꽃의 단 원은지 에디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은지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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