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울산에서 불법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만 펑크 내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차량에 구멍을 낸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A 씨는 지난 2월부터 울산 남구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4대의 타이어를 송곳으로 찔러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A 씨는 좁은 도로나 곡선 구간에 주차돼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자신을 '송곳빵꾸'라고 지칭하면서 전면 유리에 '통행방해 차량은 구멍 낼 것이다'는 취지로 글을 쓴 경고문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A 씨는 해당 차량을 기억해 뒀다가 또다시 통행 방해 주차된 것을 발견하면 새벽 시간 송곳으로 타이어를 파손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 씨를 특정했지만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다른 자치구에서도 차량 타이어를 송곳으로 파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