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택배 폭탄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어제(16일)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계속 배달된다는 신고를 주민 A 씨로부터 받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주문하지 않은 물품이 50여 차례 배송됐다고 신고했습니다.
배달된 물품은 여성용 원피스를 비롯해서 자투리, 천 조각 혹은 빈 상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는 혹시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 건 아닌지, 범죄에 연루되는 건 아닌지 겁이 나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도 A 씨처럼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왔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택배를 보내는 이른바 브러싱 스캠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