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어른들이 듣기에 허무맹랑한 소리를 할 때가 있는데요.
집에 괴물이 산다는 어린 딸의 말이 사실로 밝혀진 사연입니다.
'엄마~ 벽속에서 괴물 소리가 들려요.'
어느 날 아이가 이런 말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엄마는 세 살배기 딸이 하는 이 말을 믿고 과감히 침실 벽을 뜯었습니다.
방제업체까지 불러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봤더니 딸의 말은 일리가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벽 안에 벌이 가득했던 겁니다.
벽을 뜯은 첫날 무려 벌 2만 마리와 45kg에 달하는 벌집을 찾아냈다는데요.
전문가들은 벌들이 굴뚝에 난 동전 크기의 구멍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8개월에 걸쳐 보금자리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전문업체가 벌 제거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우리 돈으로 2천7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해충으로 인한 문제라며 보험 처리와 보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네요.
(화면 출처 : 틱톡 classash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