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일인데요, 서울 한복판에서 거액의 돈다발을 뿌린 남성이 있다고요?
네. 영화나 드라마와 다른 것은 이 남성이 뿌린 돈다발은 가짜 지폐와 상품권이라는 것인데요.
A 씨는 지난 1월 서울 노원구 아파트 자택에서 복합기를 이용해 실제 크기의 모양과 동일하게 복사한 5만 원권 지폐와 상품권을 13층 비상계단 창문 밖으로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살포한 복사본은 지폐 288장, 상품권 32장 등 총 320장으로 파악됐는데요.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봤다며 위층 거주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이 담긴 전단지 58장을 뿌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전단지에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피해자들의 거주지 동과 호수를 적었고 5만 원권 위조지폐를 한 장씩 붙여 아파트에 살포했는데요.
재판부는 명예훼손 및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