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23일)는 처서입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이 온다'는 이른바 '처서 매직'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해는 처서 매직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까지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도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후 사흘 동안 더위를 잠시 식혀줄 비가 내리는데요, 내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모레 전국으로 확대돼 글피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최고 기온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가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에서 유발되기 때문에 비가 오더라도 열기가 계속 주입될 것'이라며 '비가 오는 동안에는 햇볕이 차단돼 기온이 덜 오르겠지만 당분간은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