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마지막 벽도 깼다…아미와 함께 꿈을 현실로

<앵커>

BTS가 발매 첫 주 차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건 빌보드에서도 손꼽을만한 기록입니다. 마지막 남은 벽을 깼다, 역사를 만들었다,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기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계속되는 BTS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김수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디지털 음원 소비가 많고 앨범보다는 곡 단위로 음악을 즐기는 요즘, 인기곡들의 격전장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은 빌보드의 핵심 차트입니다.

방탄소년단은 견고한 팬덤에 힘입어 앨범 차트는 이미 네 차례 1위를 차지했고, 핫100 차트는 2017년 DNA로 처음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높여오다가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적인 인기로 단숨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발매 첫 주차에 핫100 1위를 한 곡은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도 42곡에 불과합니다.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 (핫100 1위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고, 주류로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기존에 비해 한 단계 더 올라가서….]

정규 앨범과 별도로 낸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곡입니다.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고 팬덤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습니다.

싱글 차트 순위 결정에 비중이 크지만 그동안 벽이 높았던 미국 현지 라디오에서도 1천만 회 이상 방송됐습니다.

[진/BTS (지난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 영어로 녹음해보니까 저희가 이전에 작업한 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뷔/BTS (오늘, 핫100 1위 소감 영상) :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방탄소년단의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고요.]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쁨과 감격의 인사를 전한 방탄소년단은 내일(2일) 온라인 미디어 데이 행사로 글로벌 팬들을 만납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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