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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월세 살이하며 갚아나간 160억 빚…"대인기피증도 생겨"

송대관, 월세 살이하며 갚아나간 160억 빚…"대인기피증도 생겨"
가수 송대관이 부동산 사기 사건에 휘말려 힘겨웠던 시기를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출연했다.

송대관은 지난 2013년 부동산 사기 사건에 휘말려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사기혐의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재산도 명예도 잃었다.

송대관은 당시 심정에 대해 "그땐 어디 떠나버리고 싶고 대인기피도 생겼다. 내 인생의 기복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잘 나가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다시 정리하고 올라서려고 하면 한 10년 지나면 또 바닥으로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부동산 사건 이후 월세살이를 하며 160억원의 빚을 갚아 나갔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또 도전하고 또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한다. 그런데 운은 좋다. 시작하면 히트곡이 나온다. 그게 뭐냐면 국민과 팬이 절 그렇게 사랑해 주시고 지켜주신 거다"라며 자신의 재기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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