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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화성 15형 기념주화 발행…"강력한 군력"

北, ICBM 화성 15형 기념주화 발행…"강력한 군력"
북한이 2017년 11월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 장면을 새긴 기념주화를 최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한 2018년 2월 이후에는 ICBM 기념주화가 등장하지 않았던 만큼, 북한의 최근 비핵화 노선 수정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 15형 기념주화는 북한 화폐 전문가인 이상현 민화협 위원이 입수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화성 15형 기념주화는 은화와 황동화, 적동화 3종류로 제작됐습니다.

이 주화에는 화성 15형 발사 장면과 함께 "강력한 군력, 평화 보장의 철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뒷면에는 최고사령관, 즉 김정은 위원장을 의미하는 깃발이 표시되어 있는데, 기념주화로는 다소 이례적인 것이라는 게 이 위원의 설명입니다.

이 위원은 또 북한이 보통 제작하는 31그램 무게가 아니라, 61그램 짜리로 제작됐단 점에 주목하면서 북한 당국이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은 해당 주화를 확인한 시점이 지난해 12월이라면서, 발행 시점도 그 즈음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은 북한이 주화 발행을 결정하고 도안을 준비해 실제 제작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북한의 대외 정책 결정은 당 전원회의가 열린 12월 말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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