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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지인 휴대폰 훔치고 "나 신고했냐"…피해자 협박한 '간 큰' 대학생

[Pick] 지인 휴대폰 훔치고 "나 신고했냐"…피해자 협박한 '간 큰' 대학생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휴대전화를 훔친 뒤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협박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오늘(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 등으로 19살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근 박 씨의 지인 21살 A 씨는 박 씨가 집을 방문한 뒤 휴대전화가 없어진 것을 알아채고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A 씨는 박 씨로부터 충격적인 전화 한 통을 받게 됐습니다. 자신을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은 박 씨가 경찰 출석에 불응한 채 "나를 신고했느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겁니다.

보복 협박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24일, 박 씨는 심리적 압박에 못 이겨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박 씨는 면허 취소 상태로 차를 몰아 경찰서에 온 사실도 들통나 무면허 운전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박 씨는 조사과정에서 절도 사실을 시인한 가운데,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박 씨에게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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