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들은 시드니에 있는 브라이턴 레 샌드 비치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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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나타난 한 남성이 몬코트 씨 주변에 파란색 페트병을 버리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도망가는 남성의 행동이 못마땅했던 몬코트 씨는 이내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페트병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페트병 속에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페트병을 감싸고 있는 표지 뒤로 아주 교묘하게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던 겁니다.
문제의 남성은 멀리서 몬코트 씨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것을 알아채고 잽싸게 도망갔습니다.
이후 몬코트 씨는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을 알리며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 한다. 피해자는 우리의 가족일 수 있다"라며 "호주를 좋아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은 매우 충격이다"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시드니모닝헤럴드 홈페이지, 유튜브 'Sky News Austra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