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에 사는 11살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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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똑바로 서있지 못할 정도로 복통이 심해져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실려 간 소녀는 복부 엑스레이를 찍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전해 들었습니다. 대장에 가득 찬 '대변' 때문에 복통이 생겼다는 겁니다.
의사는 "비슷한 나이 또래 환자들이 같은 문제로 병원에 온다"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아 변비가 생기는 건 아이들에게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소녀의 엄마는 딸이 평소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육식파'였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의사는 "아이들이 충분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장운동도 활발해지고 변비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소녀는 약을 먹고 깨끗이 장을 비운 뒤 퇴원했으며, 엄마는 딸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유해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Afiza Jamaludin, radiopa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