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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흥미로운 내용' 언급…靑 "대화 동력 지속 긍정적"

<앵커>

바로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청와대 쪽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대화 동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것이 청와대 공식 반응입니다.

직접 만난 것은 아니지만, 하노이 결렬 이후에 첫 소통이자 정상 간 신뢰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친서 역시, 우리 정부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아마 그 부분이 궁금하실 텐데, 청와대 관계자들은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인데, 취재가 어떻게 좀 됩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김정은 위원장 친서에 흥미로운 것이 있다고 했었죠.

이번에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친서를 두고 같은 표현을 써서 도대체 내용이 뭐냐,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계속 물어봤습니다.

일단 그 내용을 공유한 사람이 청와대 내에서도 극소수라고 했고, 구체적으로 알 만한 사람은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북미가 새 협상 판을 짜기 전에 서로 패를 맞춰보는 것 아니겠냐, 협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일 거다, 이런 기대 섞인 추측들만 들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도 제안을 해놓은 상태인데, 북한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 어떻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 이번 주 목요일에 G20 참석차 일본에 갑니다.

사흘 남았죠, 때문에 그전에 남북이 만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G20 기간에 시진핑 주석이 비핵화에 관한 김 위원장의 현재 생각, 또 새 제안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한미 정상에 각각 전할 것이고, 이어지는 트럼프 방한에서 한미가 의견을 교환한 뒤에 다시 남북을 추진하는 순서가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토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오고, 특히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깜짝 만남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외신보도도 나왔는데, 청와대는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고 특히 깜짝 만남 관측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상상이라며 큰 무게를 두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혜영, 현장진행 :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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