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사생아로 태어난 31살 조단 아들라드 로저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조단 씨는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8살이 되던 해, 어머니 줄리 씨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바로 콘월주의 귀족 '찰스 로저스'라는 겁니다.
비록 자신의 양육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통해 조단 씨는 그가 진짜 친부일 거란 생각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란 뒤 18살 때부터 찰스 씨를 찾아가 여러 번 DNA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로써 조단 씨는 마침내 자신의 귀족 혈통을 증명하며 찰스 씨의 합법적인 상속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찰스 씨 슬하에 다른 자식이 없는 데다가 다른 형제와 부모 모두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아버지가 남긴 5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753억 원의 대저택을 포함해 모든 재산도 물려받았습니다.
또 "자선단체를 만들어 저택 주변 지역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조단 씨는 어머니 줄리 씨와 아내, 어린 아들과 새 저택으로 이사해 새로운 삶에 적응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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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Jordan Adlard Rogers,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