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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땅 많은 서울, 상승률 13.9%로 9년 만에 전국 1위 복귀

비싼 땅 많은 서울, 상승률 13.9%로 9년 만에 전국 1위 복귀
정부가 올해 비싼 토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13.87% 상승하며 시·도별 상승률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앞서 3년간은 제2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가 몰렸던 제주도가 1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에는 9.74%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습니다.

서울은 시·도별 상승률 순위에서 3.67%의 상승률을 기록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상승률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시·도 단위에서는 서울, 시·군·구에서는 서울 강남구(23.13%)였습니다.

서울의 상승률은 작년 6.89%에 비해 2배 수준으로 훌쩍 뛴 것입니다.

그간 시·도별 공시지가 상승률 1위는 2010년 서울 이후 2011년에는 경남, 2012년에는 울산이었고 2013∼2015년 3년간은 세종, 뒤이은 2016∼2018년 3년간은 제주였습니다.

국토부는 고가 부동산의 공시가격이 그동안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다른 부동산과 공시가격상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초고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대폭 올렸습니다.

표준지의 경우 ㎡당 시세가 2천만원이 넘는 것을 추정되는 토지(전체의 0.4%)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렸는데, 이와 같은 고가 토지가 밀집한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 등지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다음으로 중구(21.93%), 영등포구(19.86%), 성동구(16.09%), 서초구(14.28%), 종로구(13.57%), 용산구(12.53%) 등 순으로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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