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에 사는 록슬리 도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5월, 록슬리는 '산재성 뇌재성 뇌교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뇌종양 중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암으로 현대 의학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불치병입니다.
수술도 치료도 힘들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가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가끔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록슬리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지인들이 건네는 위로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중순, 도스 가족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MRI 검사 결과 록슬리의 종양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담당 의사 버지니아 해로드 교수도 "MRI 사진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3개월 만에 암 덩어리가 기적같이 사라지다니 정말 신께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벅찬 심경을 전했습니다.
현재 록슬리는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예방 치료를 받으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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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ople, kvue.com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