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지역 방송 WKRN은 숲속에서 약 4m 깊이의 구멍에 빠진 푸들을 구하기 위해 굴착기를 동원한 마을 주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7일 밤, 미국 테네시주의 한 마을에서 7살짜리 푸들 '벤틀리'가 주인과 함께 숲 근처를 산책하던 중 약 4m 깊이의 구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깜짝 놀란 주인은 구멍을 들여다보며 벤틀리를 애타게 찾았지만, 벤틀리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오직 숨소리만 들렸습니다.
벤틀리를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던 주인은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벤틀리의 주인은 예상치 못한 마을 주민들의 행동에 깜짝 놀랐습니다.
동물보호소 관계자와 소방관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곡괭이와 삽을 들고 현장에 나타났고, 심지어 굴착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벤틀리는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WKR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