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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길이 보였다" 간호사 진술…화재 원인은?

<앵커>

그럼 지금부터 오늘(26일) 화재 원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이곳에서 취재한 박진호 현장 데스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뒤로 보이는 응급실 쪽에서 불이 난 것까지 알려졌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로 나온 정황이 있나요?

<박진호 현장 취재 팀장>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조금 전에 밀양 경찰서가 응급실 내부의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응급실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분명해졌고, 응급실 뒤편에 있는 간호사 탈의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장 간호사들 말은 갑자기 불이 보였다는 건데 이 말이 맞다면 아마도 냉-난방기 두 대 중 한 곳에 불이 났다 이런 목격자들의 증언이 맞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1층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피나 구조 작업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을 거 같은데 목격자들은 어떻게 말을 하던가요?

<박진호 현장 취재 팀장>

지금 재난대피용 응급구조대가 보이는데, 일반병원 쪽 환자들은 이 불이 꺼진 상태에서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창문이나 옥상을 통해 빠져나온 상황이고 요양병원 쪽은 불이 번지지 않아 응급 구조대를 통해 비교적 용이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앵커>

3층이나 5층 주로 고층에 설치돼있는데 안쪽에서 저걸 타고 아래로 대피한 거죠?

<박진호 현장 취재 팀장>

소방대원들이 밑에서 잡아서 각도를 만들어주면 터널처럼 안으로 통해서 탈출을 하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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