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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매일 160만 개…"적합 판정 전까지 폐기"

<앵커>

살충제가 검출됐던 농가에서 매일같이 생산되는 달걀이 160만 개나 됩니다.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인데, 정부는 적합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든 달걀을 폐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살충제가 검출돼 일주일째 달걀 출하가 금지된 산란계 농장입니다. 현행법상, 살충제가 검출된 날까지 생산된 달걀은 모두 폐기 처분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생산된 달걀은 보관해놨다가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출하할 수 있습니다.

살충제가 검출됐던 농장들에서 하루에 쏟아져 나오는 달걀만도 160만 개에 달합니다.

[농장주 : 현재 생산되는 달걀은 보관을 좀 해야죠. 지금 생산되는 거는 생산 창고가 있으니까.]

정부는 이들 농가가 재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기 전까지 생산된 달걀은 모두 폐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최대한 빨리 재검사를 시작해 적합 판정이 나오면 유통을 허가하고 2주 후에 추가 검사를 거쳐 특별 관리 대상 농가에서도 빼겠다는 겁니다.

[김영록/농식품부 장관 : 달걀은 1일 단위로 검사하여 출하 유통을 허용토록 하였으며 산란 노계를 도축할 때에도 합격한 경우에만 (유통이 허용됩니다.)]

적합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달걀이 유통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특별점검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의 산란계들은 한두 달이면 체내 잔류 농약이 모두 빠져나가기 때문에 살처분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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