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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자비한 보복" 위협…'괌 공격' 암시 영상도 공개

<앵커>

이렇게 미군 핵심 지휘관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어제(21일)는 비교적 조용했던 북한이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며 다시 위협에 나섰습니다. 괌을 공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가 을지연습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은이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미국에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경고했는데, 미국이 북한의 경고를 무시했다며 징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백두산 혁명강군의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미군 핵심지휘관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해서도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제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하였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다.]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서는 괌 공격을 암시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사일 연쇄 발사 장면과 함께 괌을 클로즈업하는 화면을 내보내며, '좌불안석'이라는 자막을 달았고, 화성-12형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인들이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들어 공개활동이 뜸한 김정은은 이달 초 우리 군 GOP에서 1km 정도 떨어진 중부 전선 최전방 지역까지 시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최전방지역에서 북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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