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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니까 한잔? 피서지 부근 '낮술 운전' 단속

<앵커>

그런데 휴가지에서 즐겁게 술 한잔 하셨다면, 운전대는 무조건 놓으셔야 합니다. 경찰이 휴가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지 예상 되시죠?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우이동 계곡 앞 도로. 경찰이 음주단속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음주측정기가 반응합니다.

[음주단속 경찰 : 0.098. 면허 정지 수치입니다.]

가족과 함께 계곡을 놀러 왔다가,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음주운전자 : 대리를 불러도 안 왔어요. 만취될 정도는 아니잖아요. 가족들하고 물놀이하고 내려왔는데….]

대낮인데도 계곡이나 캠핑장 등에서 피서를 즐긴 음주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음주단속 경찰 : 0.028. 훈방수치입니다.]

[운전자 : 죄송합니다.]

[운전자 : 게이트볼장 왔다가 친구들이랑 한잔 했어요.]

지난해 7월과 8월 두 달간 서울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686명에 달합니다.

[안종태/서울 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휴가철 계곡이나 유원지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전화를 하셔서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으로 3주 동안 낮 시간대 유원지나 캠핑장, 계곡 근처에서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이찬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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