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무모한 행동" 강력 비난…중·러 책임 강조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규탄 성명을 내고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중국과 러시아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이 동해 상에 떨어지고 난 뒤 미국 국방부는 즉각 이 미사일을 ICBM급으로 평가했습니다.

[데이비스/美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해 추적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ICBM의 발사였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하게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북한 정권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전 확보용이라는 북한 주장과는 달리 현실에서 미사일은 정반대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쏘거나 터뜨리는 만큼 제재와 압박의 강도도 올라간다는 걸 분명히 한 겁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경제적 조력자라고 표현하면서 국제 정세 안정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제 논의에 미온적인 중·러 두 나라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지난 4일 ICBM급 미사일을 처음 쏘아 올렸을 때보다 미국 정부와 언론의 반응은 훨씬 차분해졌습니다.

북한의 ICBM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에서 관심은 이제 미국이 둘 다음 수에 쏠려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