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입 인사·제자 연루…최대 위기 안철수, 이틀째 '침묵'

<앵커>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에게 어깨띠를 선물하는 여성이 바로 이유미 씨입니다. 안철수 후보 국민 멘토단 가운데 한 명으로 안 후보의 카이스트 제자로도 알려졌습니다. 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안철수 후보가 젊은 IT 창업가라고 칭찬하며 지난해 영입했던 인물입니다. 이 두 명이 제보 조작 사건에 연루된 걸로 드러나면서 정치인 안철수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는 이틀째 침묵했습니다. 어제(26일) 국민의당이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서울 노원구 자택으로 취재진이 찾아갔지만, 안 전 대표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고, 입장표명 여부와 방식을 고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제자이자 대선 멘토단원이었던 이유미 씨가 제보 조작으로 체포되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난처한 처지가 됐습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이 전 최고위원을 영입하면서 천하의 인재가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안 전 대표가 직접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안철수 후보와 당시 책임 있는 사람들은 국민 앞에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같은 당 안에서도 '안철수 책임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 아무래도 도덕적으로 책임이 있죠. 특히 자기가 영입한 사람이 이런 엄청난 일에 연루가 됐으니까.]

지난해 6월 광고 대행사 리베이트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는 제보 조작 파문으로 또다시 잔인한 6월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이찬수,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