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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이 가장 위험…자외선 제대로 막으려면

<앵커>

앞서 보신 악성 흑색종은 주로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또 다른 피부암 '기저 세포암' 사진을 한번 보시죠. 표피 제일 아래에 있는 기저층이나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가 종양으로 변형된 겁니다. 이들 피부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자외선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같은 초여름이 가장 위험한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을지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년 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달은 언제일까?

[이재령/서울 구로구 : 8월 아니에요?]

[강성근/서울 성동구 : 7월이나 8월이 제일 더우니까 자외선이 제일 심할 것 같아요.]

이런 상식과 달리 지난해 서울의 자외선 지수는 한여름인 7·8월보다 5·6월이 더 높았습니다. 초여름부터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차주완/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 : 기상학적으로 맑은 날이 많고, (절기상) 하지가 6월이다 보니까 일조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야외 활동 때 많이 쓰는 선바이저의 자외선 지수를 측정해 봤습니다.

바로 안, 그러니까, 그림자가 제일 진한 이마 쪽은 0, 턱으로 갈수록 수치는 올라갑니다. 자외선이 산란하거나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챙 넓은 모자도 마찬가지로 챙에서 멀어질수록 자외선 지수가 높습니다.

이번엔 한 여성에게 평소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보게 했습니다.

화면의 진한 부위, 즉 얼굴 부위는 비교적 두껍게 발랐지만, 귀와 목 부위는 전혀 바르지 않았습니다.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흔히 광 노화라고 하죠. 여러 가지 색소 침착이나 기미·잡티 등이 생길 수 있고. 또 피부암이나 일광화상 같은 심한 염증성 반응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차단제의 화학적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의사나 전문가와 상담한 뒤 쓰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박대영,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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