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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출이 쌍끌이…1분기 경제성장률, 1.1% 깜짝 성장

<앵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1%로 껑충 뛰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이 1%를 넘은 건 1년 반 만입니다. 수출이 잘됐고, 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난 덕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해 10월 4천2백세대 1차 분양이 큰 인기를 끌자 2차 분양에도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정명기/건설사 분양소장 : 올 초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 주춤할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실제로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동산 열기가 건설투자로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추정한 0.9% 성장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은 깜짝 성장입니다.

분기 경제성장률이 1%를 넘어선 것은 1년 반 만입니다. 건설투자는 1분기에 6.8%나 증가했고, 반도체와 IT 산업의 호황으로 수출도 2.1% 늘면서 경제성장을 쌍끌이했습니다.

설비투자와 제조업 성장률도 높게 나타나는 등 성장의 질도 좋아졌습니다. 

다만 소비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일사분기가 높으면 출발점이 되는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올해 성장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다봤는데, 오는 7월쯤 이를 상향 조정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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