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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돌연 사임…대선 출마 하나

<앵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오늘(19일) 자로 회장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에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거다, 또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결정이다,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어떤 말이 맞는건지 문준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홍석현 회장은 어제 예고도 없이 "23년간 몸담아온 회사를 떠난다"는 고별사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임에 몇 달 전부터 나돌던 대선 출마설이 급속하게 퍼졌습니다.

홍 회장은 앞서 국회 탄핵소추 직후인 지난해 12월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나가는가 하면, 연초부터 중앙일보를 통해 국가개혁 프로젝트인 '리셋 코리아'를 역설해왔습니다.

지난달 9일에는 원불교 재단 강연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한다는 말이 돌아 기자들이 현장을 찾았는데 홍 회장 본인은 낭설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오늘 자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선 "확실한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며 "앞으로 뭘 더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각 당의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났고, 대선이 51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홍 회장이 출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특정 유력후보를 돕는 '킹메이커'가 되거나 중도보수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홍 회장은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아들로 이건희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의 동생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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