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헌재·총리관저 향해 행진…촛불 들고 모인 시민들

<앵커>

그럼 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덕기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촛불집회가 한창인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 앞으로 조금 전 7시 반에 본 집회가 끝난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모두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청와대로부터 불과 200m 떨어진 곳인데요, 지금은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구속을 요구하는 구호와 함께 청와대를 향해 함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 일부는 현재 헌법재판소 앞으로 행진해 탄핵 인용을 외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행진 대열은 삼청동 총리 관저 앞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에 거부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잠시 뒤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에서의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갑니다.

집회는 9시 반쯤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낮 2시부터 대한문에서 시작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도심 행진을 마친 뒤 다시 대한문 앞에 모였는데요, 조금 전인 8시에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이용한, 최대웅,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조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