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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특채' 윤전추는 누구?…"대통령 개인 업무 담당"

<앵커>

윤전추 행정관은 헬스클럽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비밀리에 발탁된 인물입니다. 제2부속실 소속으로 대통령의 개인 업무를 챙겨왔습니다. 윤 씨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윤전추 행정관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난 건 지난 2014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였습니다.

전지현 등 스타 연예인을 담당했던 트레이너인 윤전추 씨가 국장급인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역대 최연소 채용된 사실이 폭로된 겁니다.

[최민희 당시 의원/2014년 10월 국정감사 : 대한민국 최고의 S라인 전문 트레이너를 모셔다가 지금 민원 처리한다고 자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답변을) 이렇게 하시니까…]

오늘(5일) 헌법재판소에 나온 윤전추 행정관은 자신이 박 대통령의 개인 업무와 비공식 업무를 담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개인 업무와 비공식 업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지시로 돈 봉투를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 씨의 의상실에 갖다 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는 2012년 초부터 운동을 지도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자신에게 연락해 온 사람은 최순실 씨가 아니라 남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청와대에서 몇 번 봤고 의상 관련 업무를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최 씨가 만나는 걸 본 적도 있는데, 당시 최 씨가 예의 바르고 공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윤전추 행정관은 탄핵 소추위원 측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말할 수 없다는 답변을 여러 차례 반복해 재판관의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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