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의실 박차고 나온 학생들…대학가 동맹휴업 확산

<앵커>

대학가에선 잇따라 동맹휴업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강의실을 나와 거리로 나선 학생들은 오늘(25일)밤 청와대와 200m 거리인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지만 숙명여대 학생 500여 명이 강의실을 박차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강의실에서 거리로. 강의실에서 거리로.]

이들은 오후 3시 교내에서 동맹휴업 선포식을 열고 오늘 하루 수업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많은 국민이 분노한 지금, 강의에 참여하는 것을 잠시 미루고 눈과 귀를 닫은 대통령을 향해 대학생들도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겁니다.

[김성은/숙명여대 학생 : 백만 촛불이 빛나고 있지만, 정치권은 저희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이라는 운동을 통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성공회대를 비롯한 다른 일부 대학들도 오늘 수업을 거부했고, 서울대가 오는 30일 동맹휴업에 나서는 등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대학생 시국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금지한 행진을 법원이 또다시 허용함에 따라 학생들은 밤 9시 반부터는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거리 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이종현)    

▶ 한 달째 불 밝힌 촛불…"내일은 200만 명 모인다"
▶ 증거 찾아나선 검찰…대통령 사실상 '뇌물죄 피의자'
▶ 차은택·송성각 27일 기소…대통령 관여 여부 관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