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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김용태, 새누리 탈당…김무성 거취 변수

<앵커>

새누리당에서는 예고한 대로 남경필 경기 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얼마나 더 따라 나갈 것인가. 이게 문제일 텐데, 일차적으로는 김무성 전 대표의 거취가 가장 큰 변수가 될 듯합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김용태 의원의 탈당 이유는 새누리당에 더는 희망이 없다는 겁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생명을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전으로 밀어내고자 합니다.]

보수를 지킬 유일한 길은 대통령 탄핵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태/국회의원 : 파렴치의 극치입니다. 대한민국은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대통령과 그 일파를 단죄해야 합니다.]

창당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입니다.

당내 지지세력을 갖춘 두 사람의 선택은 그만큼 파괴력이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막판 고심 중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탈당으로 이어지는 거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그건 제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탈당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도부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주장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당이 하루하루 망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말씀드렸고….]

나갈 사람은 나가라던 친박 지도부는 오늘(22일)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오늘은 슬픈 날입니다. 저는 오늘 그 두 분을 위해서 축복의 기도를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내년 1월 전당대회를 위해 다음 달 21일 사퇴하겠다는 입장에서 당장 비대위 전환을 논의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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