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방금 보신 것처럼 서울 도심 광화문 본 집회가 조금 전 끝나고 거리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지난주 100만 촛불집회 때와 같은,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경복궁역 사거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형안 기자. (네, 서울 경복궁역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을 향하는 시민들 점점 늘어나고 있죠?
<기자>
지난주 100만 촛불집회 때 최종 목적지인 이곳 경복궁역 사거리에도 촛불을 든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청와대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민이 그렇게 많진 않았는데, 행진의 대오가 본격적으로 이곳에 도착하면서 시민들이 늘어나는 모양새입니다.
아직 광화문 광장에 있는 행진의 대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모여들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경찰은 도심 혼잡을 이유로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금지하려 했지만, 법원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율곡로와 사직로 방향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현재 많은 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하야하라는 구호를 곳곳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정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등 민심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면서 성난 시민 목소리는 더 커지고 날이 선 상태입니다.
지난주엔 일부 집회 참가자가 청와대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23명이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오늘(19일)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순 있습니다만, 현장에선 비폭력을 외치는 구호가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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