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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돈세탁' 혐의 한국인 3명 수사 중"

<앵커>

최순실 씨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에 있는 한 회사에 대해 독일 검찰이 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4명이 수사 선상에 올랐고, 3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특별취재팀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슈미텐 지역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검찰은 수사 대상 4명 가운데 3명은 한국인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한 은행이 문제의 회사를 고발했다"고 밝혔지만, "고발당한 회사가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슈미텐 지역은 최순실 씨가 만든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가 있는 곳입니다.

최 씨 모녀가 비덱의 주주로 등재됐다가 지금은 정유라 씨의 승마코치인 캄플라데 씨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28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신문은 '슈미텐의 작은 호텔에 대한 한국의 커다란 관심'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을 소개한 뒤, 독일 검찰이 '슈미텐의 한 회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신문 역시 고발된 대상의 이름을 특정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현지 검찰이 한국인 포함된 돈세탁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순실 씨와의 관련 여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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