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탄핵·하야' 발언 나온 야당…"회복 불능 리더십"

<앵커>

야당에선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를 주장하자는 강경론이 잇따랐습니다. 아직 일부 의원들의 주장이지만, 발언의 강도가 훨씬 세진 겁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선 국정농단 사건의 책임은, 최순실은 물론 청와대와 여당에게도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주장하는 강경 발언들도 발언자 네댓 명 중 한 명꼴로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회복 불능 상태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국민의당에서도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는 거센 민심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야당 지도부는 탄핵과 하야 주장에 선을 그으면서, 검찰과 청와대, 여당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별도 특검만이 해법이라며, 특검법 협상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별도 특검법에 의한 특별검사를 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나부터 조사해달라고 하는 그런 초심이 없이는 이 국면 타개는 어려울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자백과 검찰 수사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대표 : 첫걸음은 진상규명입니다. 먼저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가 확고하게 보장돼야 합니다.]

민주당은 내일(1일)부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전국을 돌며 당원보고 대회를 열기로 했고, 국민의당도 당내 진상규명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진화)  

▶ 전국 곳곳서 집회·시국선언…풍자 '굿'까지 등장
▶ 여당 내 '지도부 사퇴' 연판장…"사태 수습 우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