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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송민순, 왜 이 시점에 책 공개했나…돌아온 답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조해진 前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일희 SBS 선임기자

-정치권 내 '송민순 회의록' 논란…진실은?
조해진 "문재인, 남의 입 빌려 해명…국민들 납득하기 어렵다"
조해진 "논란 당사자들도 '오락가락'…제3자인 김경수, 어떻게 사건 전말 알겠나"
박수현 "北측 입장을 대통령에 전달하는 건 당연한 일"
박수현 "문재인이 직접 나서면 수많은 프레임에 휘말릴 수도"
이재정 "송민순, 이견 있다고 '안보정책조정회의 파탄났다' 언급하면 안 된다"
이재정 "이미 기권으로 매듭지어져 北에 의견 물어볼 이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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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정치권 내부를 잘 알고 계시는 두 분입니다.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SBS 보도국 정치부의 원일희 선임기자도 함께 합니다. 원 기자 어서 오세요. 오늘 정치권 소식은 한 가지 주제로 30분 넘게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이 정치권을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 투표를 하는데 북한의 입장을 물어보고 나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이거야 말로 대표적인 종북행위다, 라면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고 있고요. 야당과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색깔론 지긋지긋하지도 않느냐. 사실관계부터 틀렸다면서 반박하고 있습니다. 3시 뉴스브리핑 먼저 그 동안 입을 다물고 있다가 오늘 입을 연 송민순 전 장관의 얘기부터 여러분께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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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송민순 전 장관은 책에 있는 그대로입니다, 라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자신이 써놓은 내용이 맞다, 이것을 강조하고 있는 건데요. 그러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을 하나 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문제가 대두 되었을 때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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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일단 박상도 아나운서가 그 내용을 읽어드린 건데요. 원일희 기자. 일단  박상도 아나운서가 읽은 책 내용 저희가 들어봤습니다만 정리를 사실관계 위주로 정리를 해주시죠.

▶ 원일희/SBS 선임기자: 네. 책에 기술되기 그 전 상황부터 말씀을 드려야 시청자들의 이해가 쉬울 것 같아서 그것부터 간략히 시작을 할게요. 2003년부터 국제사회가 대북 인권결의안을 시작을 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북한의 인권에 문제가 있다는 거죠. 당시 한국 정부는 햇볕정책을 써서 남북 화해정책으로 남북 대화를 추진하고 있었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인권문제를 가지고 북한을 압박하던 그런 거였죠. 2003년부터 시작됐는데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딱 한 해를 빼고는 전부 다 저희는 불참하거나 기권합니다.

이유는 북한하고 어찌됐든 대화를 해야 되니까 북한이 가장 신경 쓰고 기분 나빠하는 인권문제 거론하는데 가세하지 않은 겁니다. 딱 한 해 근데 왜 찬성을 했느냐. 2006년 10월 9일에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는 겁니다. 핵실험을 함과 동시에 국제사회 기류는 완전히 바뀌었죠. 우리도 이제 바뀐 겁니다.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화 모드로만 갈 수는 없었기 때문에 북한 인권결의안에 드디어 한국 정부도 찬성을 하는데 문제가 되는 2007년 11월 20일 상황이 되는 겁니다. 저는 그때 개인적으로 워싱턴 특파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데 한국은 기권하고요. 97:23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가결이 됩니다.

인권결의안은. 기권이 60개국인데 그 중에 한국이 들어간 거죠. 그 뒷이야기를 송민순 장관이 회고록에 쓴 거죠. 기권을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고 나는 이게 찬성을 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는데 외교부 장관은 찬성을 국정원장, 통일부장관 그리고 비서실장이 찬성해서 그렇게 됐다는 내용인 거죠. 그런데 거기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면 그 상황은 2006년도에 2007년 10월 4일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습니까, 저희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정동영 당시 통일부장관이 추격을 하고 있었지만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된다는 전망이 컸던 그런 상황인 거죠. 근데 그 한 달 전 상황에 청와대에서 회의가 열렸다는 겁니다. 송민순 장관은 남북대화는 남북대화고 북한 인권 문제는 이런 핵실험을 한 이후이기 때문에 올해도 이거를 기권을 하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된다 이거 찬성 합시다, 이렇게 주장했다는 거고요.

그 당시 통일부장관인 이재정 장관이 아니다 어찌됐든 지금 남북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되고 정상회담 이후에 김정일 서울 답방 문제가 막 얘기가 되고 하네 마네 이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권하자, 이렇게 돼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김만복 국정원장이 그러지 말고 북한에 의견을 한 번 직접 물어보자, 이렇게 제안을 했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비서실장이 그래? 그러면 남북관계 채널을 통해서 남북 채널을 통해서 북한의 입장을 확인해보자,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회고록에 쓴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은 저희가 조금 이따가 확인을 해야 될 부분이고요. 일단 보면 송민순 전 장관은 자신은 찬성을 해야 된다고 했는데 다른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측근 인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은 대부분 기권 내지는 반대 입장을 얘기했다는 거죠? 이재정 장관은 반대를 했다는 건데

▶ 원일희/SBS 선임기자: 네. 화면을 보시면 자세하게 나오고 있죠. 시종일관 외교부 장관은 북한 결의안 찬성하자는 입장이고요.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명확하게 기권하자고 주장을 했고 백종천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도 기권의 의견이 강했다는 거죠. 김장수 국방장관만 꼿꼿장수라는 그 당시 별명을 가졌던 김장수 장관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회고록에는 적혀있습니다만 본인의 의견을 언론에 피력한 그 내용을 정리를 해보면 사실은 나도 찬성하자는 입장이었지만 그 당시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연합뉴스 기자와 그렇게 통화를 했다는 거고요. 이재정 장관은 나중에 언론과 얘기한 것을 보면 자신은 반대 입장이었는데 전체적인 기류가 기권이다 보니까 자기가 기권 입장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고요.

▶ 원일희/SBS 선임기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조금 전에 원일희 기자가 했던 정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이 회고록의 451쪽입니다. 여기에 보면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북한의 입장을 한번 물어봅시다, 이렇게 말을 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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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인데요. 어쨌든 문재인 비서실장이 남북경로로 확인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분명히 책에는 이렇게 써있다는 거죠?

▶ 원일희/SBS 선임기자: 그렇죠. 그게 이제 지금 여야간에 핵심 중에 핵심인 거죠. 만약에 이 송민순 장관이 이 회고록을 쓰면서 이 3자. 즉 문재인, 이재정, 김만복, 백종천. 이 3명의 이름만 거론하고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 얘기를 만약에 거론하지 않았다면 이 책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겁니다. 문제는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지금 야권의 강력한 대선후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프레임을 대북 결재를 받았다. 이거를 기권할 거냐 말 거냐 라는 대한민국의 주권 행위를 북한한테 결재를 받고 한 것이라고 지금 공격을 하고 있는 거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여야간에 주장이 정반대로 지금 나오고 있는 거고 당시 참석했던 핵심 5명의 진술이 다 지금 엇갈리고 있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여기서 지금 회고록에 거론되고 있는 분 중에 한 분입니다.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지금은 경기도 교육감으로 계신데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한번 전화로 당시 상황에 대한 이재정 교육감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님 제 얘기 들리십니까?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네.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네. 요즘 교육감 일 때문에 바쁘실 텐데 예전 일 또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네. 10년 전 일인데요. 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회고록은 원래 개인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자료를 가지고 쓴다 하더라도 여기에 몇 가지 오류들이 있어요. 가령 15일 날 회의가 파탄이 났다든가 하는 것도 외교안보조정회의라는 것은 파탄이 있을 수가 없는 거거든요.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고 토론을 할 수가 있는 거죠. 파탄나지도 않았는데 파탄이라고 그러니까 그 송 장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서 파탄이라고 얘기하면 곤란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의 오류는 16일 날 대통령 관저에서 모인 모임이 있었는데 이 모임은 제가 요청한 거예요. 당시에 남북관계가 정상회담 이후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대북 인권선언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방향으로 가냐가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 면담 신청을 했고 그 자리에 송민순 장관이 와서 같이 토론을 해가지고 마지막에 결론을 낸 것이 대통령께서 이번에는 통일부장관 의견대로 가는 것이 옳다 이대로 결론을 냅시다, 이렇게 결론을 내셨거든요. 근데 이 부분이 회고록에도 빠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이 뭐 송 장관이 어떻게 썼건 간에 지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16일 날 기권으로 일단 다 매듭이 지고 끝난 일이고요. 근데 끝난 이후에 문재인 실장이 뭐 이거를 북한에 물어보자 할 이유가 하나도 없지 않겠습니까, 물어볼 이유도 없고 상식적으로 만약에 우리가 찬성 결의를 했다면 찬성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그러면 그건 북한의 입장과 정반대 되니까 이거 정말 한번 좀 남북관계 우리가 생각해서라도 물어보자면 그때 물어보겠지만 이건 우리가 기권하기로 했는데 물어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아니겠어요,

▷ 주영진/앵커: 바로 그 부분을 제가 한번 여쭤보려고 했는데요. 송민순 장관은 15일 16일. 16일 얘기는 책에 빠져있다고 지금 말씀하셨고요.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네.

▷ 주영진/앵커: 18일에 모였는데 그 날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김만복 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그러면 남북 경로로 확인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명백하게 오류라고 지금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저는 명백한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 자리에 같이 계셨죠?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네.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송민순 전 장관이 아까 뭐 회고록은 개인의 주관적 입장에서 쓰는 책이다, 라고 전제로 하셨는데 송민순 전 장관이 이 시점에서 굳이 왜 이런 내용을 이재정 교육감께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을 이때 공개를  했을까요?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착오가 있었거나 아니면 무슨 의도가 있을 텐데 그건 제가 송 장관하고 통화를 해보거나 물어보지도 못해서 알 수는 없는 거고요. 지금 이제 방송에서도 나오고 뭐 그럽니다만 사실 상식적으로 봐서 이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또 그 당시에 만약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만약 아니 정말 우리가 찬성을 했다고 그러면 그야말로 북한에 물어볼 수도 있었겠죠. 그러나 찬성이 아니고 기권인데 물어볼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교육감님 하나만 여쭤볼게요.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결정이 된 게 16일입니까? 아니면 20일에 결정이 된 겁니까? 결정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했겠습니다만.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이제 우리 외교안보조정회의와 관련 장관들과 협의해서 끝난 건 16일 날 끝난 거고요. 결론이. 그러나 대통령은 21일 유엔총회 의결 전까지 여러 정보를 계속해서 들으시지 않겠습니까, 가령 북한의 동향도 들으셨을 것이고 국제사회 동향도 들으셨을 것이고 이거는 하나의 가령 찬성이냐 기권이냐 뭐 불참이냐 이런 건 상당히 전략적 결정이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 하는 것은 대통령께서 아마 끝까지 여러 가지 청취를 하셨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하고의 경우는 이미 16일 날 결론을 내고 가신 거죠.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실 텐데 전화 연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네. 고맙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 지금은 경기도 교육감으로 계신 분의 얘기를 들어봤고요. 저히가 앞에 송민순 전 장관의 이야기 잠깐 들려드렸는데 송민순 전 장관이 일하고 있는 곳에 오늘 기자들이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식사를 마치고 들어오는 송민순 전 장관에게 기자들이 다시 한번 물어봤습니다. 방금 들어온 거니까 한번 관심 있게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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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송민순 전 장관의 이야기는 일관되네요?

▶ 원일희/SBS 선임기자: 일관되죠. 진실은 자기가 지금 책 회고록에 써놓은 게 진실이라는 건데 아까 지금 주영진 앵커께서 이재정 전 장관한테 물었던 것이 그것이 핵심인데 그걸 제가 다시 한번 부연설명을 드릴게요. 16일 날 결정 다 된 겁니다. 거의 이견이 없죠. 지금. 여기 지금 당 핵심 당사자들 모든 증언들을 종합을 해보면 16일 날 대한민국 정부는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를 통해서 기권하기로 결정이 된 겁니다. 송민순 장관도 거기에는 이견이 없죠. 16일 날 결정은 됐는데 송민순 장관 주장에 따르면 자기가 만년필로 편지를 썼다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한테. 정말 상소문을 쓰는 기분으로 썼다는 겁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이거. 이렇게 가면 길게 봐서 남북관계가 아무리 중요해도 이렇게 국제사회 이거를 다 무시하면서 우리가 이거를 기권하고 가면 문제가 되니 다시 한 번 검토를 해주십시오 라고 자기가 편지를 썼다는 거예요. 그게 16일 밤입니다. 그래서 이제 18일 날 다시 이제 회의가 열리는 거죠. 거기부터 양자의 주장이 엇갈리는 겁니다. 이재정 전 장관을 비롯한 나머지 분들은 결정은 났는데 송민순 장관이 또 반대를 하니까 대통령이 야 다시 한 번 논의를 해봐라 라고 18일 날 다시 모였다는 거고요. 송민순 장관은 16일 날 결정된 것을 어떻게든 뒤집어 보려고 다시 한 번 회의를 한 회의가 18일이고 거기에서 문재인 실장이 그러면 북한의 의사를 한 번 확인해 봆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는 거기서 엇갈림이 시작되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저희가 사실관계를 확인해 가는 과정에 있는데요. 아직 남은 부분은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의 이야기 들어보셨고 송민순 전 장관의 이야기하고 책 내용도 다 들어보시지 않았습니까, 차례 차례 여쭤볼게요. 두 분의 말씀 중에 어느 분 얘기에 더 공감이 가십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일단 저는 송 장관 이야기에 공감이 가는데 일단 주무장관이었고 그때부터 자기 소신이 분명했었고 또 자기 소신을 분명히 피력을 했고 그 관련된 자료들을 메모 형식으로 다 보관을 했었고 이번에도 근 3년에 걸쳐가지고 그걸 다 다시 확인해가면서 썼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고 이제 주장도 했고 본인의 확신에 찬 이야기도 있고 근데 그에 대해서 반론이 이재정 교육감 말씀인데 좀 전에 원 기자께서도 말씀이 있었지만 16일 날 관저회의에 대해서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께서는 방금 뭐라고 했냐 하면 내가 노무현 대통령께 면담신청을 했다 그래서 만났는데 그 자리에 송 장관도 와있었다.

그게 사실이면 이거는 안보정책조정회의인데 아니면 개인 면담 자리에 장관도 같이 배석해서 그냥 의견 교환을 한 것인지 좀 모호한 부분이 있어가지고 이 부분이 분명하게 돼야 되는데 만약에 이재정 장관 표현처럼 관저에 면담 신청해서 간 자리에 송 장관까지 와서 이야기된 정도라면 송 장관 입장에서 볼 때는 정식 회의에서 결정이 됐다기보다는 그 기회에 대통령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대통령이 기권 쪽에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식 회의가 열려서 확정되기 전에 대통령을 설득하려고 긴 상소문을 밤에 밤 10시에 보냈을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대통령께서 18일 날 전체회의를 해봐라. 그래서 비서실장하고 안보실장, 국방장관, 통일부장관, 외교부 장관 다 참석하는데 회의를 소집을 했고 거기에서 공식적으로 결론을 내리려고 했는데 수적으로는 기권해야 된다는 게 압도적이었지마는 송 장관이 계속 주무장관으로서 반대를 하니까 이제 진짜 북한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서든 아니면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갖다 송 장관에게 더 설득하기 위해서 북한을 끌어들인 것이든 간에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는 그런 과정이 진행되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앵커: 조해진 의원께서 사실관계부터 일지별로 잘 정리를 해주신 것도 같고요. 조해진 의원의 생각은 그렇고 박수현 의원 생각은 어떠십니까?

▶ 박수현/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저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왜 온 나라가 토론을 해야 되는지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마 이 회고록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정리해보는 그런 측면도 있고 그렇게 저는 송 장관이 이 책이 논란이 된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히는 만큼 좀 가볍게 썼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인데 그 중에 한 부분을 콕 집어가지고 어떤 논란으로 끌고 가는 것이죠. 지난 2012년 대선 때 NLL 포기 발언과 관련한 그런 어떤 정국들이 생각이 나는 것이고 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의도가 정치권이 개입해서 이렇게 된다고 보는 것인데 저는 이런 국가의 어떤 고도의 통치 행위 이런 것들도 대개 일반적인 상식으로 보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이재정 교육감도 여러 차례 강조를 했습니다만 아니 이런 부분을 북한에게 물어서 결정한 사안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마 북한에게 그 당시 어떤 남북관계의 여러 가지 사정상 지금과 같은 수평적 관계로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지만 그 당시 상황으로 보면 어떤 진전된 남북관계에서 서로 대화를 많이 가지고 있고 정보도 서로 공유하고 주고받고 이런 관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찬성 뭐 이런 것들이 아닌 기권하겠다고 하는 의사를 북한에게 통보하는 과정, 이런 것들은 충분히 있었지 않겠냐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어쨌든 이 부분은 서로 여러 사람. 당사자들이 부인하는 한 사람의 기억에 의한 회고록이다, 라고 하는 것에 지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난번 NLL처럼 어떤 회의록의 공개나 이런 부분까지 이것이 연장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이 서로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어쨌든 한 나라를 경영하고 남북관계를 잘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던 통일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의 견해의 차이인데 사실 어떤 사안을 놓고 남북관계를 놓고는 특히 통일부와 외교부의 견해 차이는 항상 있는 것이 상식입니다. 아마 그런 측면에서 양쪽의 의견들을 잘 들어보고 서로 좀 이게 첫날 이어서 터지자마자 굉장히 지금 이게 흥분이 돼 있는 상태인데 좀 냉정하게 잘 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앵커: 네. 이제 사실관계 마지막 부분을 향해서 저희는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회고록에 452쪽에 있는 내용입니다. 송민순 전 장관은 고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반응, 이렇게 정리를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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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여기 방금 나온 쪽지 있지 않습니까, 이 쪽지의 내용에 대해서 송민순 전 장관은 그 내용을 이렇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북한 수뇌 회담을 한 후에 반공화국 세력의 인권결의안에 남측 정부겠죠. 우리 정부가 찬성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북남 관계 발전에 위태로운 사태를 초래할 테니 인권결의 표결에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하기 바란다. 우리는 남측의 태도를 주지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이 쪽지의 내용이 송민순 전 장관은 북측으로부터 받은 입장이라고 백종천 안보실장이 얘기를 하면서 보여줬다는 것이고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그런 내용이 아니라 북한의 조평통 성명 같은 내용 아니겠느냐. 이렇게 지금 또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어요. 여기까지 각각의 쟁점마다 이재정 전 장관과 송민순 전 장관의 얘기가 서로 틀리고 있는데요. 핵심으로 새누리당에서 지목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또 핵심 측근이죠. 김경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를 대신해서 당시 사실관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당시 청와대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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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김경수 의원의 얘기는 한 마디로 정리하면 북한에 입장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권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후에 우리는 기권하기로 했습니다 하고 북한 측에 통보를 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은데요. 김경수 의원의 기자회견 우리 박수현 의원은 또 잘 아실 테니까 김경수 의원의 기자회견이 충분히 해명을 했다 납득이 됐다, 이렇게 보시는지요?

▶ 박수현/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김경수 의원과 직접 통화를 잠시 전에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본 것이 내용이 충분하게 다 지금 이야기한 것이냐? 그랬더니 현재 상태에서 충분하게 다 했다, 이런 이야기고 제가 물은 것은 또 문재인 대표가 직접 이런 논란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어떠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아마 2012년에 NLL 대화로 이게 트라우마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자칫 문재인 대표가 직접 나서서 지금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에 그런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김경수 의원의 이야기는 문재인 대표의 대변인 격인 제가 말씀을 드리면 문재인 대표가 직접 한 것이나 다름없지 다른 것은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지금 김경수 의원도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까 아마 답답할 것입니다.

이런 것이 때만 되면 자꾸 나오는 거 16일 날 기권 결정이 됐고 그 이후에 쪽지 문제는 그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북한에 통보를 했고 저런 어떤 과정을 북남 간에 직통 라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럼 북측의 입장을 어떤 형태로든지 받았겠죠. 받아서 대통령께 보고할 수 있는 것이고 그건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다만 북한이 저렇게 협박처럼 저렇게 한 것에 대해서 우리가 뭐 유엔에 가서 입장이 달라졌거나 그런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너무 어불성설인 이야기고 16일에 이미 기권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 북한에 통보한 것이 맞고 거기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그렇게 들은 것. 그러한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할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말씀만 더 드리면 남북관계가 어떤 저러한 핫라인 저런 것들이 유지되는 저런 상황이 정상인 것이지 저런 것들을 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지금의 상황 이것이 비정상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네. 조해진 의원님은 김경수 의원 설명 듣고 김경수 의원 설명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받아들이셨습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그렇게 설득력 있어보이지 않고요. 일단은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전 대표의 다음에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좌우될 수도 있는 이런 중요한 문제를 당사자인 본인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내세워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부터가 국민들로부터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나온 보도를 보면 거기 회의에 참석했던 당사자들도 내용이 조금 오락가락하고 기억이 불분명하고 서로 말을 맞춰보고 이런 상황인데 김경수 의원이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또 예를 들면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다른 분은 김경수 의원은 본인은 찬성했었는데 분위기 때문에 그렇게 기권을 갔다고 그러는데 본인은 지금 찬성했는지도 기억을 잘 못하고 계시고 다른 분들은 그 기권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던 분들도 통보를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또 잘 모르고 계신 것 같고 김장수 국방장관도 또 내용이 처음에는 기억이 안 난다 그랬다가 찬성한 걸로 기억 난다,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3자인 김경수 의원이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적이고 미묘한 팩트에 대해서 당사자를 제쳐놓고 국민에게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줄 수 있는 게 저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문재인 대표께서 직접 나서서 본인의 기억도 좀 오락가락하지만 하지 않고 제 3자를 내세운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는 의혹이 안 풀리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고 조금 전에 메모가 등장하는데 싱가포르에 아시아+3 정상회의 때 그 메모가 만약에 이런 북한에게 그런 물어보는 절차가 없었다면 이 메모가 등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백종천 실장 메모를 갖다 준 대통령에게 보고한 백종천 실장은 이거는 북한으로부터 직접 받은 게 아니고 북한의 의사를 우리가 알아봐서 정리한 거다, 라고 얘기했지만 이렇든 저렇든 간에 그 전에 18일 회의에서 모든 게 정리 됐더라면 북한의 의사를 알아볼 필요성이 없었던 그 메모를 실장이 대통령한테 보고할 이유가 없는 거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이 없고 그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대표께서 분명한 말씀을 안 하시니까 자꾸 의혹이 연장되는 것 같습니다.

▶ 박수현/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마 이 부분은 조금 시간이 이제 어떻게,

▷ 주영진/앵커: 죄송합니다. 박 의원님. 저희가 조금 더 정리할게 있으니까 그 부분은 나중에 총론적으로 말씀드릴 기회를 제가 드리고요. 백종천 실장은 아마 김만복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입장. 그러니까 북한의 동향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북한으로부터 통보 받은 내용이 아니다, 그렇게 사실관계는 제가 정리를 해드리고요. 지금 저희가말씀 드린 날짜가 계속 나오죠. 2007년 11월 20일 밤에서 21일 새벽 우리 시각 넘어가는 시간에 뉴욕에 있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표결이 됩니다. 바로 그 전에 지금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18일까지도 결정이 안 됐고 당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의 의사에 따라서 북한에 입장을 물어보고 나서 20일 밤에 북한의 입장을 담은 쪽지를 보고 나서 최종적으로 우리는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문재인 전 대표 측. 다른 이재정 전 장관이나 이런 분들은 16일 밤에 이미 내부적으로는 결정이 다 된 것이고 송민순 전 장관이 계속 반대하니까 18일에도 다시 모였고 20일 밤에도 노무현 대통령과 이재정, 송민순 장관 이렇게 모였는데 그 쪽지는 북한의 입장을 통보 받은 것이 아니라 북한의 동향과 관련된 정보나 조평통 성명이 아니겠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3시 뉴스브리핑팀에서 당시 북한 인권 결의안이 표결 처리가 돼서 통과가 됐으니까 당연히 8시 뉴스에서 다루지 않았겠습니까, 2007년 11월 21일 SBS 8시 뉴스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한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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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당시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어젯밤은 20일을 얘기하는 겁니다. 11월 20일 밤에 정부 방침을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기권 입장을 결정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정리는 여기까지 저희가 전해드리고요. 이제 가장 궁금한 거는 조금 전에도 두 분도 특히 조해진 의원께서 말씀하셨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한다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 또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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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저 부분에 대해서 주목하는 시선들이 많아요. 기자들도.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얘기 안하고 당시를 잘 기억하는 분들한테 여쭤보세요. 문재인 전 대표가 왜 이렇게 반응을 할까요?

▶ 원일희/SBS 선임기자: 2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첫째는 실제로 9년 전 일에 정확한 워딩을 지금 잘 기억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억나는 대로 더듬어서 섣불리 대답을 했다가 또 내일 어떻게 다시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거나 그것을 뒤집어야 될 상황이 됐을 경우가 트라우마가 있죠. 왜냐하면 2012년 대선 NLL 회고록 트라우마가 지금 문재인 대표한테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결국 사초실종 사건까지도 비화가 됐었고 그 이후에 재판을 통해서 참모들이 다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선 결과는 문재인 대표에게 큰 상처와 참패의 원인으로 작용을 한 것으로 지금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워딩이 어떤지는 자기는 잘 기억하지 않는다는 그거를 지금 그렇게 완곡적으로 얘기한 것이고 측근인 김경수 의원을 통해서 지금 간접적으로 사실관계를 드러내고 발표하겠다는 지금 전략이고 두 번째는 대선 전략이고 어차피 이것은 대선 싸움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지금 색깔론 프레임이 섣불리 지금 발을 담그지 않겠다, 이렇게 지금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의 반응이 어쨌든 상당히 단호한데요. 문재인 전 대표가 이렇게 단호하게 반응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이야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정현 대표 문재인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실상 북과 내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그 다음 날 문재인 전 대표는 이렇게 반응했죠. 내통이라. 대단한 모욕이네요 당대표란 분이 금도도 없이 내통이라면 새누리당이 전문 아닌가요? 조금 전에 문재인 전 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하나 덧붙여서 여러분께 들려드릴 게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회고록 내용을 갖고서 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상당히 강하게 공격을 하고 있고요. 야당은 색깔론 공세다, 라면서 새누리당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얘기 차례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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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조해진 의원님. 대통령 기록물 공개나 국회 차원의 청문회 필요하다고 보세요? 새누리당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네. 사실관계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팩트와 관련된 자료들을 공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송민순 저자이신 송민순 장관도 저 관련된 자료들을 가지고 책을 썼으니까 그걸 필요하면 공개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문재인 대표는 일단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본인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확인하고 그 다음에 입장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단순명쾌하게 이야기하는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식 접근방법이 제가 볼 때는 본인한테도 제일 좋을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네. 박수현 의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 박수현/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지금 이게 우병우 수석의 문제나 또 비선 실세 문제 그리고 K재단, 미르재단 이런 문제에 대해서 입을 딱 닫고 있던 새누리당이 특히 이정현 대표가 이것을 내통 운운하면서 하시는 말씀은 집권당의 책임 있는 대표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 나라의 품격이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정부입니다. 우린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가지고 이런 논란을 벌이는 것은 국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두 분 말씀 잘 들었고요. 어쨌든 사실관계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들도 잘 들으셨습니까? 이런 사안이 생길 때마다 나름대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세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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