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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조기 귀국…한·미 정상 "北 압박" 논의

<앵커>

라오스를 방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급히 귀국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긴급 통화를 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모든 압박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지인 라오스에서 북한 핵 실험을 보고받은 직후 참모들과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핵 실험이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 불용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핵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지시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북한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총리 : 정권 공고화는 커녕 내부에서부터 자멸의 길을 치닫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으로 귀국길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과 15분 간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안보리 차원의 강력하고 새로운 결의 채택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강력히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우산을 포함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청와대에 도착해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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