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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집중력 위해 사격 시작한 소년 김종현…세계적 '명사수'로 우뚝 서다

[뉴스pick] 집중력 위해 사격 시작한 소년 김종현…세계적 '명사수'로 우뚝 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거둔 김종현(31·창원시청)은 어렸을 때부터 소문난 개구쟁이였다고 합니다.

중학교 1학년이던 1998년, 학교 체육 선생님은 장난기 많던 김종현이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사격을 권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총 사격 선수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김종현의 기량이 급성장한 것은 2009년부터입니다.

7월 실업단 전국대회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신기록(703.1점)을 세우며 우승하고, 9월에는 경찰청장기 전국대회 일반부 10m 공기소총에서 1위를 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정식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난 후 그는 50m 소총 3자세와 복사 종목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한화회장배 전국대회 50m 소총 3자세에서 결선 한국신기록(1천282점)을 냈고, 뮌헨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진섭, 김학만과 함께 50m 소총 복사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김종현에게는 '2인자'라는 꼬리표가 항상 붙어 있었습니다.

한국 남자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35·한화갤러리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종현은 좌절하지 않고 실력을 연마해, 2012 런던올림픽 소총 3자세에서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진섭은 리우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김종현은 다시 한 번 당당히 가슴에 태극기를 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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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2회 연속으로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소총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김종현 선수는 14일 50m 소총 3자세에서 또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 [영상] '은메달!' 김종현, 아름다운 은빛 총성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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