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축구, 8강 진출 눈앞에 앞두고…통한의 1분

독일과 3-3 무승부

<앵커>

조금 전 끝난 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선 우리나라가 독일에게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줘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그래도 1승 1무로 조 1위 자리를 지킨 우리팀은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유럽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사각지역으로 흐른 공을 황희찬이 정확히 차 넣었습니다.

선수들은 올림픽 직전 발가락 골절로 출전이 불발된 송주훈의 유니폼을 흔드는 세리머니로 동료애를 보여줬습니다.

불안한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독일의 패스 한 번에 수비벽이 연이어 뚫리며 전반 33분과 후반 10분에 연속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와일드카드 형님들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역전을 허용한 지 2분 만에 손흥민이 개인기로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았고, 교체 투입된 석현준이 후반 41분 역전골까지 터뜨려 다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독일의 마지막 프리킥이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며 3대 3으로 비겨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1승 1무로 조 1위를 유지한 우리 팀은 오는 목요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합니다.

같은 조의 멕시코는 피지를 꺾고 첫 승을 챙겼습니다.

 피지에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까지 1대 0으로 뒤졌지만, 후반들어 4골을 뽑은 쿠티에레스를 앞세워 5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