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주민 설명회가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황 총리는 헬기를 타고 경북 성주 군부대에 도착해 사드 배치지역을 둘러본 뒤 오전 11시께 성주군청을 찾았는데요, 청사 앞 주차장 등에는 '사드배치 결사반대' 등을 적은 붉은색 머리띠를 한 주민 등 3천 명 이상이 모여 있었습니다.
황 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가 청사 정문 앞 계단에 들어서자 곧바로 날달걀 2개, 물병 등이 날아들어 황 총리 등이 맞았습니다. 황 총리는 셔츠와 양복 상·하의에 달걀 분비물이 묻은 상태로 주민에게 "사드배치를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핵도발을 하고 있다. 국가 안위가 어렵고 국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주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또 물병, 달걀 등이 사방에서 날아들었는데요, 일부 주민은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뛰어들려다가 경호 인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황 총리 일행은 군청사 안으로 급히 철수했습니다. 주민 수십 명도 청사 안 진입을 시도해 정문 앞에서 경호원 등과 수 분간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오전 11시 40분께 군청과 붙어있는 군의회 건물 출입문으로 빠져나온 황 총리 일행은 미니버스에 올라탔으나 바로 주민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주민들은 황 총리 일행이 탄 버스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주위를 둘러싸며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당시 성주군청의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획 : MAX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 영상취재 : 최남일
(SBS 비디오머그)
황 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가 청사 정문 앞 계단에 들어서자 곧바로 날달걀 2개, 물병 등이 날아들어 황 총리 등이 맞았습니다. 황 총리는 셔츠와 양복 상·하의에 달걀 분비물이 묻은 상태로 주민에게 "사드배치를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핵도발을 하고 있다. 국가 안위가 어렵고 국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주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또 물병, 달걀 등이 사방에서 날아들었는데요, 일부 주민은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뛰어들려다가 경호 인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황 총리 일행은 군청사 안으로 급히 철수했습니다. 주민 수십 명도 청사 안 진입을 시도해 정문 앞에서 경호원 등과 수 분간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오전 11시 40분께 군청과 붙어있는 군의회 건물 출입문으로 빠져나온 황 총리 일행은 미니버스에 올라탔으나 바로 주민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주민들은 황 총리 일행이 탄 버스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주위를 둘러싸며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당시 성주군청의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획 : MAX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 영상취재 : 최남일
(SBS 비디오머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