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드 '경북 성주' 확정…내년말 전 실전 운용

<앵커>

어제(12일) 사실상 결정된 것 같다고 전해 드린 바 있죠, 사드 배치 지역이 경북 성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한미 양국이 후보지 10여 곳을 조사 비교한 결과 성주를 가장 적합한 곳으로 판단했습니다.

먼저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합의안에 서명하고, 양국 국방장관의 승인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이 후보지 10여 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 성주가 최적의 부지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류제승/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배치 부지로서 경상북도 성주 지역을 건의하였습니다.]

사드는 경북 성주군에 있는 우리 공군 성산 포대에 배치됩니다.

우리 군 부지이기 때문에 주한미군 지위협정인 SOFA에 따라 미군 측에 땅을 넘겨줄 계획입니다.

군은 사드가 배치되면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미 주요 군 기지와 원전, 그리고 우리 국민 가운데 2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2분의 1에서 3분의 2 지역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 굳건히 지켜 드릴 수 있고….]

한미 군 당국은 내년 말 실전 배치가 목표지만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배치 지역 발표는 군이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밝힌 지 닷새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정택)   

▶ 해발 400m 방공포대…"효용성·안전 선택" 
▶ 수도권 못 지키는 사드…패트리엇으로 방어
▶ 성주군민 상경 항의…軍 "주민 설득할 것"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