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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대폭 확장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대폭 확장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해 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ADPi와 국토교통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고 보고회를 열어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장 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 엔지니어는 "여러 단계 검증을 거쳐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김해공항 확장 등 3개 후보지로 최종 압축해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습니다.

ADPi는 특히 신공항 후보지가 선정됐을 때 법적·정치적인 후폭풍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ADPi는 각각의 요소에 대한 가중치 적용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분석한 결과, 모든 시나리오에서 김해공항 확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용역 결과가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 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결과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래 영남권 항공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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