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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오바마 "무지는 미덕이 아니다"…트럼프 집중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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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무식은 미덕이 아니다"라며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지난 15일 오바마 대통령은 뉴저지 럿거스대에서 이뤄진 졸업식 축사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한 번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를 겨냥한 것이 명백한 내용으로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서로 연결돼 있으며, 매일 점점 더 연결되고 있다"며 "장벽을 세운다고 (이러한 사실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멕시코 정부에 장벽 설치 비용을 물리겠다고 한 트럼프의 주장을 겨냥한 겁니다. 

또 미국 역사상 지금처럼 번영한 때는 없었다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는 대선 구호를 앞세우며 '좋았던 옛 시절'을 언급한 트럼프를 우회적으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를 향해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멋진 일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정치적 올바름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오바마는 졸업생들에게 변화를 원하면 투표에 참여하라는 독려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작은 변화일지라도 쟁취하기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졸업식 축사를 준비했습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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