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지도부 내일 회동…원구성 협상 시작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제20대 국회 원구성을 협상합니다.

여야 3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조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원내 1,2당인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캐스팅보터'인 국민의당이 어느 당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내일이 첫 협상인 만큼 각 당이 각자 입장만 확인하고 실질적인 합의는 다음으로 미룰 가능성이 큽니다.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원구성과 관련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진도가 나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