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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투기, 발트해서 美군함에 위협적 초근접 비행…"가상 공격"

러시아 전투기가 발트해에서 훈련 중인 미군 구축함에 도발적으로 접근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른면, 러시아의 수호이 24 전투기 2대는 지난 11∼12일 발트해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미군의 유도탄 장착 구축함 '도널드 쿡' 근처를 위협적으로 비행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구축함에 300m 이내 거리로 다가왔고 순간적으로 9m 가까이에까지 다가와 스치듯 지나가면서 근처 수면에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쿡'함의 함장은 이러한 행위를 "가상 공격"으로 해석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와 같은 초근접 비행이 안전하지 않고 잠재적으로 도발적이며 사고를 낼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빈발하면 거대한 군사 강호인 미국과 러시아가 고의적으로든, 우발적으로든 정면 충돌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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