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남 적통' 놓고 '격돌'…굳히기 vs 뒤집기

<앵커>

4.13 총선 권역별 판세를 점검하는 순서, 오늘(5일)은 호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두 야당이 호남의 적통을 놓고 대결합니다. 전체 2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북 5곳을 포함해 8곳에서, 국민의당은 광주 7곳을 포함해서 19곳에서 앞서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국민의당의 굳히기냐, 아니면 더민주의 뒤집기냐, 한정원 기자가 호남의 판세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호남에는 광주가 8석, 전남과 전북이 각각 1석이 줄어든 10석씩 걸려 있습니다.

18대, 19대 땐 제1야당이 80%가량 석권했는데, 이번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양강구도입니다.

각 당의 분석을 종합하면, 광주는 국민의당 우세 속에 서구 갑과 북구 을을 비롯한 3곳이 경합으로 꼽힙니다.

전남은 전체 10곳 중 6곳에서, 전북도 3곳에서 승부를 장담하기 힘든 접전 양상입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전남 여수 갑은 더민주 송대수, 국민의당 이용주 후보가 경합 중입니다.

전북 전주 병도 더민주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전주 을은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 더민주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세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결국, 호남의 승부는 이들 경합 지역 12곳에 달렸습니다.

더민주는 선거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이제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국민의당은 친노패권에 대한 호남의 반감이 야당교체 열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호남의 적통이 누구인지,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문재인, 안철수 두 대권 주자의 운명도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위원양) 

▶ 중원 찾은 새누리 "회초리 때리되 찍어달라"
▶ 청바지 입은 김종인…"흙수저 위해 한 표를"
▶ 안철수, '중도표 흡수' 전략…김한길도 지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