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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 이색 유세…아들·딸도 나섰다

<앵커>

거리 유세가 시작됐습니다만, 어지간히 독특한 유세가 아니고선 바쁘게 걸음을 옮기는 유권자들의 눈길조차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별의별 이색 유세에 가족이 총출동한 선거 지원까지 김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별동대가 출격했습니다.

세기의 바둑대결을 편 인공지능 알파고에, 기호 1번을 붙인 '알파원 유세단'입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알파원 유세단장 : 이 자리에 우리 알파원 유세단이 함께 하고 있습 니다. 인공 지능 산업, 4차 산업, 새누리당이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낙천 의원들이 나섰습니다.

컷오프됐지만, 더 컸다, 즉 성장했다는 뜻에서 더컸 유세단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이동학/더불어민주당 더컸유세단(경선 탈락) : 저희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다면 충분히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이렇게 생각해서 하게 됐습니다.]

국민의당에는 국민편일당백 유세단이 있습니다.

[채이배/국민의당 국민편일당백 유세단 : 국민의 당은 국민 편에 서 있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안철수 대표님이 일당 천이라면, 우리 비례대표 후보들은 일당 백의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필수입니다.

조선 시대 죄인을 싣는 수레와 세발자전거, 손수레에 포크레인까지 동원됐습니다.

가족도 튀어야 합니다.

방송인이나 연예인 배우자는 일단 눈길을 끌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소속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후보 아들 기대명 씨처럼 눈길을 끄는 외모로 SNS에서 후보보다 더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색 유세 경쟁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공약보다 이미지에 치중하는 건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화면출처 : 후보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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