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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해법 없는 노량진 수산시장…'심야 대치'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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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상인들과 수협 측이 고용한 경호 업체 직원들 간에 밤샘 대치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1시쯤 수협 관계자와 경호 업체가 기습적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가 시장 상인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수협은 노량진 수산시장 신축건물을 완공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건물보다 매장 공간이 비좁고 임대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일부 상인들이 입주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협 중앙회가 고용한 용역 업체 직원 300여 명은 오늘 새벽, 상인회가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상인들은 시장 출입구를 막는 용역 직원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상인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용역 직원들이 탄 버스를 막고 농성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용역업체 직원과 상인들 간의 대치는 계속되었습니다. 끝내 농성을 벌이던 상인 35명은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되었습니다.

수협 측과 상인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타협점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치열했던 노량진 수산시장 심야 농성 현장, SBS 비디오머그가 준비했습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박선하 / 영상취재: 최준식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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